대청 해수욕장 근처 펜션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아침, 서해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근처 카페를 찾았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원산도의 바이더오 카페가 진한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드넓은 오션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볼 만하다고 하였다.
1. 바이더오 카페 위치
바이더오 카페는 보령시의 행정구역에 속하며 원산도라는 섬안에 있는 카페이다. 원산도에는 오봉산 해수욕장과 저두 해수욕장이 있으니 여름에는 근처에서 바다를 즐기고 카페를 가도 좋을 듯하다. 원산도와 보령시는 해저터널로 연결되어 있어서 배를 타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대청 해수욕장에서 아침 바닷길을 걷고, 바로 원산도의 바이더오 카페로 향했는데 약 20여 분도 걸리지 않은 가까운 거리였다. 해저터널이긴 하나, 해저를 지나가는 모습은 눈으로 확인할 순 없다. 그냥 터널로 지나갈 뿐이다. (참고로 네비를 켜면 바닷속을 지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 오션뷰, 루프탑 그네
바이더오 카페에 도착하니,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주차를 하고 카페 건물을 보니, 외딴섬의 별장처럼 우뚝 솟아 있는 게 멋있었다. 그리고 옥상으로 빼꼼히 보이는 이곳 카페의 상징 같은 그네도 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카페 건물을 비롯해 주변 풍경을 둘러보고 있을 때 대형버스가 주차를 위해 진입하기 시작했다. 나는 본능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카페로 얼른 뛰기 시작했다. 안으로 들어오니 바깥에서 본 건물도 깔끔하게 예뻤는데, 실내도 모던한 조명과 하얀색 대리석 탁자 등이 어우러져 세련된 느낌이었다. 건물도 1,2층이 커피를 마시는 공간이고 4층이 루프탑으로 야외 테이블과 인스타 포토존인 그네가 있었다. 우리는 이 카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인 오션뷰를 만끽하기 위해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3. 커피와 카스테라(카스텔라)
이곳 바이더오 카페에서 오션뷰 이외에 체크포인트는 바로 묵직한 핸드드립 커피와 어울리는 카스테라(카스텔라) 빵이다. 보령 사는 친구의 말을 빌리자면, 카스텔라를 먹기 위해 바이더오에 오진 않지만 이곳에 오면 카스텔라는 무조건 먹게 된다는 것이다. 즉, 먹을만하다는 말! 카스텔라를 주문하여 직접 먹어보니 예쁜 모양과 부드러운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가격은 8천 원으로 그렇게 착하진 않았다! 핸드드립 커피로 묵직한 다크니스 커피와 과일 향이 있는 Sunset 핸드드립 커피를 먹었는데 둘 다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맴돌아서 괜찮았다. 참고로 여기 카페에서 해질녘 석양을 보면 참 예쁘다고 한다. 그리고 Non coffe 음료로 선셋에이드를 석양의 풍경과 어우러져 마시면 또 좋다고 한다!

4. 최종 소감
카페의 본연의 기능인 커피와 카스테라가 먹을만했고 괜찮았다. 그리고 원산도 섬안에 있는 카페라는 특징에 걸맞은 멋진 오션뷰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또한 루프탑에 있는 그네는 예쁜 포토존으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그네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면 그 경치가 일품이어서 느낌 있을 것 같다. (본인은 아침에 너무 추워서 살짝 보기만 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으로는 일단 화장실이 매우 협소하다는 점이다. 물론 층별로 남녀 화장실이 모두 있었고 내부도 청결했으나 건물 전체를 차지하여 운영되고 있는 카페 치고는 화장실이 너무 협소하여 2,3명만 들어가도 어깨가 부딪힐 정도다. 그리고 커피 가격이 착하지 않다! 이 부분들만 빼면 모두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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